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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준비 - 미국 자동출입국심사 글로벌엔트리 (Global Entry) 신청

뽀용융 2024. 5. 3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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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엔트리란?

글로벌 엔트리는 쉽게 말해서 미국 입국시 자동출입국심사가 가능하게 해 주는 프로그램인데, 대한민국 국민도 신청할 수 있다. 한 번 신청해서 승인을 받으면 5년동안 유효하고, 글로벌엔트리 안에 TSA-pre 가 포함되어 있다. TSA-pre는 미국에서 비행기 탑승 전 보안 검색대에서 빠르고 편하게 통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TSA-Pre라고 적힌 전용 레인을 사용하며 (벨트/신발/외투/ 재킷등을 탈의할 필요가 없고 / 노트북 꺼내기 등을 안하고 빠르게 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다!) 신청시 100달러의 수수료가 들지만, 신청이 그리 오래걸리지도 않고 5년동안 자동출입국 + TSA-pre라면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해서 신청하기로 했다.  

<가입대상요건>
* 만 17세 이상
* 여권 자동판독이 가능한 여권 소유
* 한국 Smart Entry Service 가입한 자
* 바이오정보 (지문, 안면) 제공
* 양국 정보의 범죄경력 조회 동의
* 상대국 자동출입국심사서비스 이용약관 동의

<글로벌 엔트리 신청 프로세스>
1. 하이코리아에서 신청서 작성
2. 범죄수사경력조회 회보서 전달 (한국에 있을때 해야됨) -> 한국심사
3. TTP사이트 신청/수수료 결제 ($100) -> 미국심사
4. 인터뷰 예약 -> 인터뷰

실제 타임라인
6/27 (목) 하이코리아에서 신청서 작성 완료
--- 6/29-30 (주말) --- 
7/1 (월) 조건부 승인 -> 범죄수사경력조회 회보서 전달완료
7/2 (화) Pass id 발급 (TTP 사이트 수수료 결제완료)
7/5 (금) 인터뷰 예약
7/15 (월) 인터뷰 완료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7/16 (화) 글로벌엔트리 최종승인

신청 전 주의사항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하지 않았다면 여권번호를 입력했을 때 하이코리아에서 글로벌엔트리 신청서 작성 시 여권번호가 조회되지 않는다. 
ex) 여권을 새로 재발급받고 한번도 출국한적이 없는 경우 최소한 한번은 자동출입국을 이용하거나, 자동출입국 등록센터에 가서 직접 등록해야한다. (필자도 여권을 재발급받고 한번도 출국을 한적이 없어서 서울역 공항철도 지하 2층 자동출입국등록센터에서 직접 등록을 했는데 그냥 양손 검지 지문찍고 얼굴사진찍으면 끝이라서 실제 등록시간은 1분도 안걸렸다..)

<자동출입국 등록장소 어디서?>
인천공항(제1여객터미널, 제2여객터미널), 김포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대구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청주국제공항, 부산항‧인천항(국제선), 서울·부산·인천·수원출입국외국인청, 서울남부·대전·광주·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서울역출장소

<준비물>
(공통서류) 여권, (등록외국인‧거소신고자) 외국인등록증 또는 국내거소신고증
- 본인 (14세 미만은 법정대리인 동반)이 직접 등록장소를 방문하여 등록

1. 하이코리아 신청서 작성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Hi Korea 사이트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먼저 회원가입을 하도록 하자.). 페이지 상단 메뉴바의 자동출입국심사 -> 한-미국 (SeS-GE) -> 한국인의 신청 순서로 접속하면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다 (바로가기 링크)

1-1. 약관에 동의하고 여권번호와 생년월일을 입력
1-2. 인적사항 입력 (성명, 생년월일, 성별, 출생국가, 출생도시, 눈동자색, 키, 사용언어, 자택번호, 휴대폰번호, 이메일
1-3. 여권상 및 미국 비자정보 입력 (여권상 성명, 여권번호, 발급국가, 발급/만료일자, ESTA를 제외한 유효한 미국비자를 소지하고 있는지, 있다면 비자종류, 비자번호, 비자발급국가, 발급/만료일자) -> 여기서 ’비자 번호‘는 미국 비자 좌측하단에 찍힌 빨간 글씨가 아니라 그냥 여권번호를 기입하는거라고한다.. (면접관이 인터뷰때 말씀해주심)
1-4. 최근 5년간 주소정보 (주소, 국가, 우편번호, 거주시작/종료일) = 주민등록초본 떼서 확인가능 (등본x 초본o) 
1-5. 취업정보 입력 (취업여부선택, 회사이름, 직업, 주소, 국가, 우편번호, 대표 전화번호, 전화번호, 취업 시작/종료일자)
1-6. 부가정보 (타국가 여행여부, 범죄처벌이력, 입국거부이력, 이민법 위반 이력 등) - 전부 아니오로 해야한다.
1-7. 신청자 정보 확인

2. 범죄/수사경력조회 회보서 제출 (한국에서 해야하는 일)

** 범죄수사경력회보서 확인은 반드시 신청서 제출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완료해야한다.
마이페이지 -> 자동출입국심사 신청진행상태가 '조건부승인'으로 바뀌면 다음 단계인 범죄수사경력조회 회보서를 제출하기 위해 https://crims.police.go.kr/를 방문하여 본인발급/열람 -> 외국 입국/체류를 선택하여 문서를 출력한다. 이 문서를 출력하고 1개월 이내에 여권+신분증을 들고 한국에 있는 ses등록센터 중 한 곳에 제출하면 된다. 


3. 한국 심사결과 확인 / TTP 사이트 신청

SES 마이페이지의 진행상황이 'PASS', '신청서가 미국측으로 전송되었습니다.3~4일후 신청진행상태를 조회하시기 바랍니다.'로 바뀌고, 이후 메일이 와서 'Pending Risk Assessment Review'로 바뀌면, PASSID 조회 후 미국 ttp 사이트에서 global entry를 신청하고 금액을 결제한다. ($100) https://ttp.cbp.dhs.gov
왼쪽에서 두 번째인 'Global entry'를 눌러서 신청하면 된다. 'Get Started'를 눌러서 시작하면 'TSA PreCheck'을 고려하라는 창이 뜨는데, 어차피 다 포함되어있으니 무시하고 'Continue with your Global Entry Application'을 누르면 된다. 가입시 꼭 SES 사이트에서 확인한 PASSID를 넣는 것을 잊지 말자. ( 2주 이내 미국측 심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4. 인터뷰 

conditionally approved 되었다는 메일을 받고나면 인터뷰를 예약할 수 있다. 자신이 거주하게 될 장소와 가까운 곳에서도 인터뷰 예약이 가능하지만, 보통 적게는 3~4개월 길게는 6개월까지 기다려야하므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약없이 EOA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 미국 (캐나다 등)의 공항에서 국제선을 통해 미국으로 입국하는 경우 입국심사대에서 인터뷰를 볼 수 있게 해 준다. (Enrollment on  Arrival, 예약 필요 없음). - EOA가 가능한 공항 리스트
<그러니 EOA예정일보다 더 늦은 날짜로 인터뷰를 잡아놓고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국하면서 EOA를 진행하자.> - 인터뷰를 예약했더라도 미국입국시 EOA로 글로벌 엔트리 등록이 가능하다.
미국 입국시 일반 입국심사대 오른쪽으로 Global Entry Interview를 위한 심사대가 따로 마련되어있다. 인터뷰 이후 ttp 사이트에서 조회해보면 Approved로 뜨며 membership번호와 expiration date를 확인가능하다. Global entry 승인이 되면 별도의 신청없이 TSA Pre-Check를 사용할 수 있고 유효기간은 인터뷰 이후 본인의 생년월일 기준으로 5년이다.
 
+) 미국 뿐만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인터뷰를 볼 수 있는데, 24년 7월에는 한국의 서울/부산에서도 인터뷰가 열렸다.
서울 -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로 106)
부산 - 파크 하얏트 부산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마린시티1로 51)


서울에서 인터뷰가 열리길래 예약하고 웨스틴조선호텔로 가서 인터뷰를 봤다. 호텔 컨퍼런스룸을 빌려서 하는거라 그런지 엄청 fancy했던 대기실에서 대기를 한 뒤 바로 들어갔는데 여권만 보여줬고 I-20이고 뭐고 아무것도 요구하지않았다. 인터뷰 질문은 비자인터뷰랑 마찬가지로 별거 안물어보고 지문도 안찍고 얼굴 사진만 찍어갔다. 비자인터뷰나 입국심사처럼 나를 확인하려는 질문이아니라 면접관이 노트북으로 계속 내 정보를 뭔가 입력하면서 (내가 학생신분인지, 여권번호, 이름 등등) 그 시간동안 어색하지않게 말걸어주는 느낌으로 수다를 떨었다..(ㄹㅇ 그냥 카페직원이랑 얘기하는 느낌으로다가 일방적인 질문-답 형식이 아니었음)

대략적인 이야기 내용은 이랬는데
- 글로벌엔트리 뭔지아니?
- 글로벌엔트리 모바일앱이 있어 그거쓰면 기계에서 안해도 돼 그거 지금 깔아봐 -> (앱을 다깔고 정보입력하니) 오 정말 빠르구나 아까왔던 1950년대생이랑은 다르네
- 오 한국사람들 이름 읽는거 좀 어려워 e가 어디들어가는지 잘 모르겠더라궁
- 미국에서 공부하는거 처음이야?
- 어느학교다닐건데? -> 오 스마트 걸
- 한국에선 어느학교나왔어? -> 나는 카이스트랑 서울대는 알아, 한국 수능이 그렇게 stressful하다며? 1년에 한번 볼수있댔나? 어후 힘들겠다
- 뭐공부해? 석사? 박사? very high achiever네~
- 나도 글로벌엔트리 하는데 이번에 서울올때 랜덤검색걸려가지구 노트북 두개랑 이것저것 다 꺼내서 검사했잖아 ~~ 어쩌구 하면서 본인이야기 하심..


5. Global Entry 활용법

공항에 가면 입국심사줄에 서는게 아니라 아래처럼 Global Entry 키오스크에 여권을 판독하면 된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닌 경우 실물카드는 발급해주지 않지만 카드가 없어도 여권만 있으면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 있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의 경우 카드는 1달내로 입력한 주소로 발송된다.)
TSA Pre Check는 탑승권을 발급할 때 미리 항공권 정보에 글로벌엔트리 PassID를 등록해야한다. 대한항공기준으로는 예약한 미국발 항공권 -> 여권정보입력 -> Known Traveler Number에 입력할 수 있다. (탑승권 발급시 TSA PreCheck표시가 함께 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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